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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포스팅 하는 듯 하다.
우리 애가 너무 뛰는 것을 좋아해서 2인용 타원형 트램폴린을 구매하였다.
내가 어릴 때 집에 방방이 있다는 건 상상을 못했었다. 세상 정말 좋아 진듯하다.
이렇게 포스팅을 하는 이유는 설치가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혹시나 나처럼 구매해서 조립한다고 고생 할 많은 아버지들과 대단하신 어머니들을 위해
팁 차원에서 쓰는 것이다.
제품 설명서는 아래와 같다. 일단! 그림만 보고 글은 생략하자.
이게 우리나라에서 만든 게 아니라, 제품 설명서를 번역을 한듯하다.
아니고서는 그림은 맞는데 글이 이상하다. 글을 읽으면서 하면 정말 맨붕이 닥칠 것이다.
우선 부품 개수를 확인한다. 잘 확인 하길 바란다. 여유 부품이 없이 딱! 맞춰 보내주기 때문이다.
우선 잘 펴서 캡 제거 하고 손잡이 연결하는 두 개를 제외하고 여섯 개 다리를 연결한다.
그리고 문제의 D 그림에서 부속 8 강화 파이프 연결을 하고 볼트 너트는 나중으로 미룬다.
(조립 할 때 맨붕이 이것 때문이었다.)
D에서 조립된 지지대를 본체에 연결하는 부분인데 그림처럼 세우면 힘들다.
위에서 볼트 너트를 미리 조립 안 한 이유도 여기 이 부분이 힘들기 때문이다. 잡고 돌릴 것도 없는데 잘 들어 가지 않는 것이다.
1시간 넘게 씨름 하다가 해결 책을 찾았다.
1. 최대한 다리8개 중에 돌려볼 때 반듯한 것을 사용 할 것!
2. 책상이다. 의자 2개를 연결하여 뒤집어 놓고 연결 할 것!
가로, 세로 어떻게 세워도 힘이 쏠려 다리를 꽂을 수가 없었다. ㅠㅠ
나는 애 볼 풀장에 올려 봤더니 딱! 걸려서 거기서 꽂았다. 술술술 들어가니 얼마나 후련하던지...
아니면 다리에 드라이브 같은 것을 걸고 돌릴 수 있도록 구명이라도 뚫어 주던지 할 것이지...(속으로 제조사를 엄청 욕했다.)
그림 E2를 해결하고 나서 그림 D에서 하지 않고 미뤄 두었던 볼트 너트를 조립하면 된다.
그림 G는 어디 있는지 나는 못 찾겠다. 아무리 매뉴얼을 봐도 없었음.
조립을 끝내고 나면 아쉬운 부분이 있는데, 아래 사진에 해둔 것 같이 손잡이 옆 부분에 보면 아이들 머리나 손을 잘못 부딪히면
찢어지기 좋아 보이는 부분과, 그림 H를 조립하고 나면 볼트가 튀어 나오는데 가려지지가 않는다.
그래서 난 손잡이를 싸고 있던 파이프보호용 포장지를 가위로 오려 씌웠다.
나중에 마트가서 파이프 보호용 스폰지를 사서 다 싸버릴 생각이다.
난 다 조립 후 애 방 구석에 잘 모셔 두었다.
우리 애가 보더니 엄청 좋아하긴 했다. 그런데 손잡이를 철봉 삼아 더 좋아하는 것 같다. ㅠㅠ
내가 좀 뛰어 보니
생각보다 아래층 소음은 덜 한 것 같았다. 그리고 상당한 무게 감에 튼튼함이 느껴진다.
조립이 힘들어서 그랬지 가격대비 괜찮은 것 같다.
중국에서 만들어서 그런지 플라스틱 부분들의 마무리가 상당히 아쉬울 뿐이다.
이만 간단히 마무리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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