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미술 공원 (T)raver 2009. 6. 14.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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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예술 공원?
들어 본적도 없는 곳이다.
그런 곳이 있는 줄도 몰랐다.

친구가 결혼을 안양에서 하지 않았더라면..... 모르고 살았을지도 모른다.
안양에 일 때문에 출장이나 다닐줄 알았지 이런곳을 찾아 보지는 않을테니 말이다.

암튼 결혼식이 끝나고
남는 시간도 때우고, 아는 형도 만나고, 사진도 찍을 겸해서 
겸사겸사 찾아 갔는데, 생각보다 많은 인파에 놀랐다.
안양에서는 유명한 듯 했다.

입구에 들어가 주차하고 나오면서(선불 주차장이다..)
여친이 주차장에서 일하시는 분에게
여기 볼 것 많아요?라고 물어봤다. 그랬더니 주위에 둘러보면 볼 곳이 많다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많은 기대를 가지고 
차츰 차츰 걸어서 올라가는데....
이거 주변에 딱히 예술(?)이라는 단어가 들어갈 만한것은 보이지 않고
술집? 또는 가게들만 늘어 선 것이 아닌가 = =;;;
그나마 눈에 들어 오는 것은 폭포와 분수~
박물관 하나.

의외로 눈에 들어오는 것이 물놀이 하는 사람들(?)과 그늘서 시간 때우는 사람들!!!

암튼 만나기로 했던 사람들을 만나기위해 계속 올라가는데...
끝이 어딘지 공원 입구는 안보이고 - -;;;
다리에 힘은 계속 빠지고.. 우씽!

거의 끝까지 가니 뭔가 특이한 조형물이 보였다.
사진을 찍지 않아 보여 줄수는 없겠다. 그러나 오~ 소리가 날만한 조형물이다.
거기서 만나기로 했던 사람들을 만나서 첫 조형물을 통과(?)하면서
더 올라 갈려고 하니.. 헐~ 막혀 있는 것이 아닌가?;;; 주변에 뭔가 생달라 보이는 거라고는
처음 봤던 것 포함 4개 정도?
아래 사진은 그중 하나인데 벽으로만 이루어져 있다.


설마 ~ 이게 다인것인가? 라고 생각 할 쯤.
미리 조사를 했던 여친과 아는 동생 왈!
웹상에서 봤던 조형물들이 안보인다고 하는 것이 아닌가? ...
그제서야 어딘가에 있겠지 하면서 주변을 찾았는데..
그때 눈에 띄인... 공원 지도..


역쉬나 우리가 있는 곳은 끝은 맞았다. - -;;(현위치 참조: 오른쪽 끝에 있다. 주차장은 외쪽 끝임.)
길만 따라 쭉 올라 오다보니 마지막 지역이랄까?
힘들게 올라온 길의 왼찍 다리 건너 편에 공원이 잔~~뜩 조성되어 있었다.
잠시간 멍~하니 지도만 보다가
벌써 지친몸인데도 이왕온거 언제 다시 올지 몰라 다시 가보기로 하고 일단 음료수를 한잔하며
힘을 축적하였다가 올라온 길을 다시 거슬러 거슬러 내려가게 되었다.

첫 조형물~


맨들 맨들한 막대들이 잔뜩 원통형태로 박혀 있었다.
안에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는데 무지 잼났다. ㅎㅎ
어릴때 거울로 꾸며진 공간을 돌아 다니는 느낌?이랑 비슷했다.

좀더 올라가니 푸짐한 덩치의 땡중 아저씨~ 


머리위에는 무거워 보이는 무엇인가를
올리고 계셨다 ㅎㅎ

그 다음이 아저씨 뒤로 보이는 얼룩 덜룩한
맥주박스를 잔뜩 쌓아서 만든 조형물이 나왔다.
우와~란 말이 저절로 나왔다.
안에는 비어 있고 입구도 있다. 들어가서 보니. 색다른 느낌이었다.
의외로 맥주박스의 틈을 통해 들어오는 빛이 내부 조명 역활을 하여 이뻤다. 
그런데 사진은 없다. 왜냐!
거진 인물 사진만 찍은 관계로 패스~

다음으로 본것은 사람 조형물인데, 이게 뭐랄까.. 그림같은 느낌이 든달까?
계속 보면 볼수록 빠져든다 ㅎㅎ 정말 같이 사진찍고 싶게 만든다.


이 조형물 옆에 남자 조형물이 있는데, 키가~ 무~~~~지 컸다 - -;;

두 조형물이 한 셋트 인데 이름은 생각이 안난다.

다음은.. 숲 사이사이에 조형물들이 있는데, 약간은 끔찍한 모습의 조형물 들이었다.
어두워진 후에 봐서 더 그런듯했다.



그리고 기와로 만든.. 이름은 까먹었는데. 이상한거...


그리고. 전망대..(태극기가 인상적이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부처상. 무슨 절인지는 모름!



공원의 가로등..


겨우 여기까지 구경했는데 지는 해 ㅠㅠ
너무 엄한대서 시간 끌고 놀아서 여기까지밖에 구경을 못했다.

내려오는 길에 다시 첫 조형물과 그 옆 놀이터의 한 조형물(밤에 조명으로 눈에 띄었음)


올라갈때 보았던 폭포 구경을 갔는데, 거기 옆에 조명을 받고 있는 멋진 소나무!


폭포는 조명이 켜지니 무지 이뻤다. 그러나 삼각대도 없고, 나의 조잡한 사진 실력으로는
그 이쁜 느낌을 살릴수 없었다.ㅠㅠ (아쉬운데로 찍은 사진은 올린다.)



밥때가 한참 지난 9시 30분! 배도 고프고 다리도 아프고 ㅠㅠ
여기까지가 체력적 환경적 한계였다.
발걸음을 돌려 저녁을 먹고 대전으로 내려 왔다.
밥만 먹고 출발 한 것인데도 새벽 1시간 다되어갔다.

너무 엄한 곳에서 시간을 버리는 바람에 다 보지도 못하고..
생각했던것 보다 무지 볼것도 많은것 같고 아쉽기도 하고 그래서
다음에 다시 가보고 싶은 곳 중에 하나이다. 그때는 넉넉한 시간을 가지고 둘러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