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인도'를 보고... di(A)ry 2008. 11. 17. 11:50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한동안 회사일이 바뻐 여친과 시간을 많이 보내지 못해
주말에 부산에 시사를 갔다와서 일요일 저녁에 여친을 만나
간만에 영화를 보러 극장을 찾았다.

보게 된 영화의 제목은 '미인도'였다.
워낙 오픈전에 영화의 질적 내용보다는 다른(?)쪽에 관한 뜨거운 관심을 받은 영화라
솔직히 별로 기대를 하지 않았다. 단지 극장에 관을 3개나 차지하고 있길래
한번 본 것이다.

영화의 내용은 대략
궁중 화가 가문의 딸이 그림에 소질이 있었는데, 그 오빠 신윤복을 대신하여
화가 인생을 살게 되는 내용인데, 당대 최고 화가였던 김홍도의 제자로 들어가
그림을 배우며, 시장에서 거울을 만들어 팔던 강무를 만나게 되어 
사랑하게되면서 사건의 발단이 된다.

결국 어찌보면 그림에 소질있는 가련한 여인의 인생 이야기이다.

드라마적 소재로 볼때는 참 좋은 것 같다. 나름 재미있게 보기도 했고,
또 역사적 소재로 볼때 과거 신윤복이나 김홍도의 그림들의 탄생 과정을 표현한 점도
참 이색적이며 높이 살만 했다.
영화의 색감이나 구성방식도 높이 사줄만 한듯 했다.
문제는 이게 역사적 사실이다 보니 오해의 여지가 많다는 것과 사람들의 오해를 불러 온다는 점.
그리고 색이 너무 강조가 되었다는 점등을 보겠다.

내가 평론가가 아니니 뭐 잘 만들었다 못 만들었다. 이런 결론은 못 내리겠지만.
내 개인적인 평으로 영화라는 관점에서만 볼때에는 10점 만점에 9점은 줄수 있을 듯하다.